빈 집 경매 노하우 1탄 - 빈 집인지 아닌지 조사하면 다나와!

빈 집 경매 물건 구분하기

주거용 경매 물건에 관심 있는 분들은 보통 아파트, 다세대빌라, 단독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 상가 주택 중에서 관심 물건을 선택하실 텐데요. 주거용 경매물건에 입찰할 때에는 낙찰 후 명도에 관해서 미리 몇 가지 계획을 세우시고 입찰에 임해야 합니다.

입찰하려는 주택이 비워져 있는지 사람이 살고 있는지를 우선적으로 파악을 해야 합니다.

1. 서류상 빈 집인지 판단하는 요령

현황조사서는 법원 경매계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부동산 현황과 점유자 사항을 조사하여 기록하는 문서입니다. 현황조사서를 보시면 채무자이면서 소유자가 현재 점유하고 있는지, 임차인이 있는 경우에는 임차인의 보증금과 월차임내역 그리고 임대차 기간까지 조사하여 작성합니다. 현장을 방문했을 때 점유자를 대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점유현황 불분명 또는 행정센터에 방문해서 전입세대등록 여부를 조사하여 작성합니다. 하지만 현황조사서와 전입세대등록 조사여부는 최소 6개월 이전에 조사한 내용이라서 어느 시점에 조사하였는지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입찰기일과 조사날짜와는 벌써 수개월의 시간이 흘러서 중간에 어떤 변동사항이 생겼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임장을 가야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매각물건명세서에도 현황조사서와 마찬가지로 현재 부동산에 누가 점유하고 있는지 그 내용이 똑같이 적혀 있습니다.
입찰기일전에 행정센터를 방문하여 전입세대열람을 직접 신청하셔서 현재 전입돼있는 세대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전입세대열람 신청을 하실 때에는 관련 문서를 준비해야 되는데요. 대법원경매정보 사이트나 경매 유료사이트에 있는 해당 사건의 표지를 출력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전입세대열람은 열람 신청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법원경매 물건일 경우에는 신청사유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열람 또는 발급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표지를 출력하실 때 사건번호와 해당 주소지가 꼭 나오도록 1부만 출력해서 가시면 됩니다.

2. 임장가서 빈 집인지 확인하는 요령

빈 집인지 확인하는 요령 중에서 제일 좋은 방법은 초인종을 누르거나 대문을 두드려서 집주인이나 점유자를 만나면 됩니다. 이 방법이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인데 많은 입찰자 분들이 이런 행동은 꺼려하십니다. 저는 무조건 초인종 누르고 대문 두드려서 거주자가 있으면 직접 만나고 옵니다. 대면하는 요령도 경험을 하다 보니 생깁니다.
전기 계량기나 도시가스가 공급이 되는 경우 공급계량기가 설치되에 있는지 잠겨져 있는지 메타가 움직이는지 확인해 봅니다. 수도의 경우는 건들지 않는게 좋습니다. 수도 벌레가 많이 나옵니다.
우편함에 우편물 고지서가 수북히 쌓여 있는지 확인을 해 봅니다. 비워진 집이라면 각 종 고지서가 많이 쌓여 있습니다.
우편물 고지서중에서 관리비 청구서나 전기, 수도 요금이 얼마 정도 나오는지 보시면 됩니다. 기본요금만 나온다면 비워진 집이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근데 우편물 고지서 함부로 개봉해서 열어보거나 가져가시면 경찰서 잡혀 갑니다.
정보통신에 의한 어쩌구 저쩌구 하는 법에 의해서 처벌받을 수 있으니 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변 거주자에게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직접 옆집이나 옆세대 문 두드리고 확인해 봅니다. 언제부터 비워져 있었는지 어떠한 사연이 있었는지 탐문을 하다 보면 아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혹 연락처도 얻을 수도 있어서 낙찰 후 인도명령이 일사천리로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낙찰 전에 인도명령이 끝나는 경험도 하실 겁니다.
창 밖에서 최대한 여러 창문을 바라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짐이 있는지 없는지 실루엣이 보입니다. 장난같이 보이겠지만 경험을 꾸준히 하다 보시면 정말 보입니다. 집안에 가구의 큰 물건의 실루엣이 보이면 인도명령을 준비해야 하는구나 감이 오실 겁니다.

이 정도 확인을 하셨다면 입찰하려는 주택이 빈 집인지 아닌지 확실히 판단이 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