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후기

유정란 먹으려고 병아리 부화했다가 결국엔 자연방사 난각1번 유정란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by 병아리 거북선 2024. 11. 27.
반응형

▣ 이 번 이야기는 닭을 직접 키워 계란을 먹으려고 양계장까지 해보겠다고 설레발치다가 결국 포기하고 자연방사 유기농 난간 1번 유정란 계란을 구입해 먹은 저의 스토리를 소개하겠습니다. 

사진 = 자연방사 난각 1번 계란

 계란을 부화시켜 보자

매 번 난각 4번  계란을 주문해서 먹다가 어느 날 조금 비싸더라도 난간 1번 맛을 보자는 마음으로 마트에서 난각 1번 계란을 구입해서 프라이도 해 먹고 날 계란을 밥에다가 비벼도 먹었봤는데 기존에 먹었던 난각 4번 하고는 고소함부터 신선함까지 너무 차이가 나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심을 합니다. 내가 직접 닭을 키워서 자유롭게 방사해서 건강한 계란을 먹어보자!

바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마트에서 난각 2번 유정란 토종닭 계란과 산란계 난각 2번 계란을 각 10구 씩 구입을 하고 달걀 부화기까지 주문을 해서 부화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사진 = 부화기와 부화용 계란 15개

부화기를 설명서를 잘 읽은 뒤  부화할 계란에 표시를 하였습니다.

겉에 동그라미 표시가 있는 계란이 토종닭, 표시가 없는 계란은 산란계 계란으로 부화 되었을 때 병아리를 구분하기 위해서 나름 연구를 하였습니다.

 

부화기의 온도와 습도를 맞쳐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계란에서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 = 계란 부화 과정 사진

 

껍질을 깨고 나오는 시기부터 부화기 옆에 하루 종일 지키고 있었습니다. 슬슬 반응이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합니다.

사진 = 부화기 속 계란 껍질이 파각되는 모습

 

 생명의 신비 병아리가 나오다

계란안에서 병아리가 파각을 하는 동안 계속 지켜보았는데 쉽게 파각해서 나오지는 못하고 몇 시간이 걸리도록 계속 조금씩 파각을 해서 나오려고 하더군요

사진 = 껍질을 파각 하고 나온 병아리

계란은 산란계알보다 토종닭알에서 병아리가 먼저 나오기 시작하고 산란계는 하루나 이틀이 더 걸려서 병아리가 나왔습니다. 파각하고 나온 병아리는 온몸이 물에 젖은 뜻 털이 축축하고 잘 서지도 못하고 계속 엎어지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있잖니 마음이 좀 .... 씁쓸했습니다. 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응원을 하였습니다.

 

알에서 병아리가 한 두마리씩 태어나고 급한 데로 집에서 박스와 신문지로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사진 = 첫번째로 태어난 병아리

태어난 병아리는 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고 해서 급한 데로 뜨거운 물을 받아 체온을 유지시켜주었습니다. 

따뜻한지 페트병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사진 = 태어나서 2일정도 서지도 못하고 힘들어 하던 병아리

15개 계란 중 2개는 중도에 안착이 안되서 폐기 처리하고 사진 속의 3마리는 태어나서 2일 정도 서지도 못하고 누워서 호흡만 겨우 하던 녀석들입니다. 최대한 따뜻하게 해 주고 직접 한 마리씩 잡아서 물을 조금씩 먹여 주니 조금씩 기운을 차리고 건강해졌습니다. 

사진 = 부화된 병아리들

 

 병아리를 키울 장소가 없다

병아리를 집에서 부화했는데 집이 아파트 인지라 이 작은 병아리들이 동시에 '삐약 삐약' 울어되는 그 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일주일 정도 집에서 키우다가 위층이나 아래층에서 민원이 들어와서 결국에서 키우는 장소를 아무에게도 구애받는 않는 제 사무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아직 새끼 병아리여서 그런지 똥 냄새는 그리 나지 않습니다. 근데 사료를 주니 정말 잘 먹고 태어난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되었는데도 무리 중에 나약한 병아리를 집단으로 린치를 하기 시작해서 3마리의 병아리는 따로 격리 조치 했습니다.

 

병아리가 생각 보다 너무 빠르게 성장해서 결국에 직접 키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고 결국 전부다 입양을 보내 버렸습니다. 

사진 = 40일 정도 병아리

 병아리 사육은 물거품 아픔만 남다

결국에 다 입양을 보내고 한 달 남짓하게 키운 병아리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함부로 생명을 탄생시켜 놓고 키우지 못해서 입양을 보낸 게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병아리 안 키우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계란은?

그래서 결굴 계란은 주문해서 먹기로 하였고 이번에 주문한 계란이 너무 맛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진 = 난각 1 번 자연 방사 유기농 계란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계란 생산 날짜가 바로 어제입니다. 1일 된 계란 기대가 됩니다.

잽싸게 한알을 깨서 날계란으로 먹었습니다.

사진 = 날계란

날계란을 먹으려고 보니 하얀 유정이 2개가 보입니다. 왜 ? 2개가 보이지 순간 의심은 했지만 궁금하지 않아서 빨아먹었습니다. 

 

근데, 분명히 노란자가 입안에 들어가서 하나 먹었는데 밑에 노른자가 또 있습니다. 

순간! 느꼈습니다. 이거 쌍알 이구나 ~~ 맛은 고소했고 절대 비린내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맛있는 계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구입한 계란은

사진 = 구입한 계란의 상품 사진

[제가 구입한 계란 링크]

 

[HACCP] 난각번호 1번 자연방사 유정란, 40구, 1개 - 영양란/특수란 | 쿠팡

현재 별점 4.3점, 리뷰 170개를 가진 [HACCP] 난각번호 1번 자연방사 유정란, 40구, 1개!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영양란/특수란 제품들을 확인해보세요.

www.coupang.com

고소하고 계란 비린내가 하나도 없습니다. 맛있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