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토마트 공매와 법원 경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방식은 구매 과정, 정보 접근성, 법적 안정성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등록원부 열람 가능 여부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구매를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동차 경매와 공매, 무엇이 다른가?
오토마트 공매란?
오토마트 공매는 기업, 금융기관, 또는 관공서에서 처분하는 차량을 온라인 공매로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리스 반납 차량, 압류 차량, 법인 소유 차량 등이 포함됩니다.
오토마트 공매 특징
저렴한 가격
일반 중고차 시장보다 약 30% 저렴한 금액으로 입찰가가 산정되는 경우가 많으나 중고차 업체의 적극적인 공매 입찰로 인해서 사실상 일반 개인이 저렴하게 낙찰은 받기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구매 절차
온라인에서 공매 참여 가능하며 입찰을 온라인으로 하므로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경우라고 법원 경매처럼 입찰 당일 법원에 직접 출석할 필요가 없습니다.
신속한 업무처리
입찰부터 낙찰까지 빠르면 7일이내 낙찰자에게 인도가 가능할 만큼 오토마트의 공매 자동차 물건은 공매 진행 속도 빠릅니다.
자동차 점검표 제공
오토마트 공매는 자동차 점검표를 제공함으로써 차량의 외관 상태와 내부를 어느 정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검표에 대한 낙찰 후 책임은 오토마트에서 지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자동차 정비에 경력이 있으신 직원들이 점검표를 작성하는 차량 상태를 입찰 전 또는 현장에서 직접 확인 전까지 대략적으로 공매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진
오토마트 공매 자동차 물건은 여러장의 사진이 제공됩니다. 약 20장 이상의 사진이 제공되는 만큼 차량의 외관상태를 충분히 알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낙찰 후 명의 이전
오토마트 공매에서는 낙찰 후 매매상은 4만원의 이전등록 대행비를 납부하고 개인은 8만 원의 이전등록 대행비를 납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개인은 셀프 이전 등록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셀프 이전 이전등록을 하는 것보다 8만 원의 비용을 들여 오토마트에서 이전 대행을 해 주니 오히려 더 편리합니다.
물건이 다양
오토마트 공매 자동차는 전국 오토마트 보관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차량의 종류도 상당히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낙찰은 개인보다는 중고 자동차 매매상사가 낙찰을 받습니다. 낙찰 받는 이유는 당연히 낙찰가를 높게 쓰는 것이고 그만큼 자동차에 대한 시세나 정보, 낙찰 후 수리가 큰 부담이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입차는 역시 오토마트 공매
오토마트 공매 자동차 물건에는 수입 자동차가 자주 나옵니다. 리스로 운용되던 차량이 오토마트 공매로 처분이 되는 것인 만큼 장기간 방치된 차량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좋은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낙찰 후 낙찰 대금
낙찰 후 낙찰 대금은 통상 입찰 결과 발표일 다음 날까지 납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간혹 하루정도 여유를 요구하면 승낙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점
등록원부 열람 불가
차량의 법적 상태나 소유권 문제를 확인할 수 없음. 등록원부를 열람할 수 없으나 낙찰 후 오토마트에서 책임을 지고 정리를 해줌으로 등록원부를 딱히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리스 자동차의 경우 근저당 등이 있는 경우 일단 낙찰자가 근저당을 승계하고 명의이전 후 말소를 시켜주는 방식입니다. 오토마트에서 근저당 등 말소를 책임하에 해준다는 확인서도 발급을 해주니 크게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차량 정보의 제한적 제공
주행 거리와 외관 사진만으로 상태를 판단해야 함. 반드시 오토마트 보관소를 방문하여 차량을 직접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차량 정보가 제한적으로 제공이 되지만 법원 경매 보다는 훨씬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법원 경매와 비교해서 단점보다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정보: 일부 오토마트 공매 사이트에서는 차량의 기본 정비 상태를 간략히 제공하나, 100% 신뢰성을 가지면 안됩니다. 사람이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 만큼 그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낙찰 후 책임은 낙찰자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차량을 점검하는 정비 기사님들도 차량의 엔진 내부까지 세밀히 볼 수 없으니 그 점을 알아야 합니다.
자동차 법원 경매
법원 경매는 채무 불이행으로 압류된 차량이 법원을 통해 공매로 처리되는 과정입니다.
특징
등록원부 열람 가능
자동차 법원 경매은 해당 자동차의 등록원부 열람이 가능합니다. 법원 경매는 말소기준으로 낙찰 후 말소되는 권리와 인수되는 권리가 정해지기 때문에 열람이 가능하고 그래야만 권리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차량의 소유권, 압류, 저당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법적 안정성이 높음.
저렴한 가격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낙찰은 가능하나 신건인 경우에는 감정가가 높아서 확실히 자동차 상태가 좋지 않다면 1회 유찰로 가능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오토마트 공매와 비교해서 최초 입찰가가 높은 편이지만, 중고차 매매상사가 오토마트처럼 입찰이 적극적이지 않아서 대부분 자동차 물건은 개인이 낙찰받는 경우가 압도적입니다.
차량 점검표 없음
오토마트 공매는 차량 점검표를 제공하나 법원 경매는 차량 점검표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입찰자 본인이 직접 경매 차량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낙찰 후 차량의 상태에 관한 책임은 낙찰자에게 있으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차량 정보
법원 경매 자동차는 오토마트 공매 보다 차량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사진 정보 또한 심한 경우 딱 2장 외관 사진에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오토마트와 비교하면 상당한 단점이 있습니다.
차량의 대기 시간이 길다
법원 경매의 경우 첫 매각기일이 잡히기까지 기간이 보통 몇개월이므로 그 기간 동안 차량이 운행 없이 주차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 상태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입찰일에 낙찰을 받고도 기본 2주를 대기하고 잔금을 납후해야 하므로 몇 개월 동안 주차되어 있는 상태라는 걸 반드시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처리기간이 길다
오토마트 공매와 비교해 보면 입찰부터 차량의 인도까지 빨라야 3주 정도 소요가 됩니다. 오토마트 공매 차량의 7일을 비교해 본다면 상당한 업무 처리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전등록은 낙찰자가
오토마트 공매는 이전등록이 대행으로 처리되나 법원 경매는 낙찰자가 직접하거나 다른 곳에 위임을 시켜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오토마트보다는 업무처리가 불편합니다.
낙찰 후 잔금
낙찰 후 잔금까지는 입찰일 기준으로 43일 정도 있으므로 잔금을 준비하는 데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반면에 오토마트는 입찰 발표일로 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잔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이점은 오토마트 공매가 단점이네요
오토마트 공매가 법원 경매 보다 잔금 납부 기간과 자동차 등록원부 열람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