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수도와 배관 동파 문제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동파는 갑작스럽게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고 복구 비용도 만만치 않기에 사전 대비가 필수입니다. 특히 주택이나 빌라 등 외부 노출이 많은 건물에서는 더 높은 확률로 동파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동파의 원인과 발생 원리
동파는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는 성질에 의해 발생합니다. 물은 영하의 온도에서 얼게 되며, 얼면서 약 9%가량 부피가 늘어납니다. 이로 인해 수도관이나 배관 내부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는 것입니다.
동파는 대개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며, 특히 수도관이 외부에 노출되었거나 단열이 잘 되어 있지 않은 환경에서는 더 높은 확률로 발생합니다.
동파가 발생하는 주요 환경
-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 노출된 배관은 주변 온도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 얼기 쉽습니다.
- 난방이 잘 되지 않는 공간: 창고나 베란다, 차고 등 난방이 잘 닿지 않는 실내외 공간에서 배관이 얼 위험이 큽니다.
- 장시간 집을 비운 경우: 집을 오래 비우면 실내 온도가 낮아지고 수도관이 얼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동파 발생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면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파 예방 방법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도관에 보온재를 설치하고, 한파가 예고될 때는 물을 약하게 틀어두어야 합니다. 겨울철 수도관과 배관 동파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예방 조치를 알아보겠습니다.
수도관 보온 처리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나 단열재를 사용해 감싸줍니다. 또한, 에어캡(뽁뽁이)이나 헌 옷 등도 임시 보온재로 유용합니다.
- 보온재 사용: 전문 단열재를 사용해 수도관 전체를 감싸고, 이음새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 방수 비닐 덮기: 보온재를 감싼 후 방수 비닐로 덮어 습기와 외부 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 대체 보온재: 단열재가 없을 경우에는 헌 옷이나 두꺼운 수건을 수도관에 감싸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한파 시 물 흐름 유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물이 흐르게 하면 동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도관 내 물이 흐르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수도꼭지를 살짝 열기: 물을 아주 소량씩 흐르게 하여 얼지 않도록 합니다. 적당한 간격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는 정도가 좋습니다.
- 장기 외출 시 준비: 장기간 외출할 때도 수도꼭지를 살짝 틀어 물 흐름을 유지하면 동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 유지 및 보일러 설정
겨울철에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면 배관이 얼 확률이 낮아집니다. 또한 보일러를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것도 동파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실내 난방 유지: 실내 온도를 5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난방이 닿지 않는 공간의 문을 열어 공기가 순환되게 합니다.
- 보일러 외출 모드 사용: 장시간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외출 모드나 저온 모드로 설정해 배관 내 물이 순환하게 합니다.
동파 발생시 신속 대응 방법
동파가 발생했을 때는 신속하게 대응해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수도관이 얼었거나 터졌을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 녹이는 방법
수도관이 얼었지만 파열되지 않았다면, 서서히 열을 가하여 해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 따뜻한 수건 사용: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을 수도관에 감싸고 서서히 녹입니다. 뜨거운 물은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파이프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헤어드라이어로 가열: 드라이어로 약하게 열을 가하며 천천히 녹여줍니다. 이때 수도관에 너무 가까이 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온수 사용 피하기: 뜨거운 물을 수도관에 직접 부으면 파손 위험이 커지므로 미지근한 물이나 천천히 가열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 압력솥 증기로 녹이기: 수도관 내부가 얼었다면 휴대용 가스버너를 준비하고 그 위에 압력솥에 물을 1/3 정도 받아 물을 끓여서 압력솥의 증기가 빠져나가는 부분의 장치를 제거 후 정수기 물 공급 호스를 꽂아서 얼어붙은 수도관으로 얼음을 조심씩 녹여 주면서 밀어 넣으면 얼어붙은 수도관 깊은 곳도 녹일 수 있습니다.
수도관이 터졌을 때 응급 조치
수도관이 파열되어 물이 새는 상황이라면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 메인 밸브 잠그기: 터진 배관의 물이 더 이상 흐르지 않도록 메인 밸브를 잠급니다.
- 응급 수리: 파손 부위를 방수 테이프로 감싸고, 가능한 한 빨리 배관 수리 전문가를 부릅니다.
- 전기 차단 주의: 터진 물이 전기 배선 근처로 흘러들어 갔다면 감전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전기를 차단하고 안전을 확보합니다.
동파 예방을 위한 정기 점검과 유지 관리
동파 예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겨울철 전후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관리를 통해 동파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는 것입니다.
1. 사전 점검 체크리스트
- 보온재 상태 점검: 보온재가 손상되었거나 오래된 경우 교체하여 보온 효과를 높입니다.
- 배관 상태 점검: 오래된 배관이나 이음새 부분이 취약한 경우 겨울이 오기 전에 수리를 고려합니다.
- 메인 밸브 위치 확인: 동파 발생 시 빠르게 차단할 수 있도록 메인 밸브 위치를 숙지해 둡니다.
2. 계절별 점검 계획 세우기
- 겨울철 전후 보온 확인: 겨울이 오기 전에 보온재를 점검하고, 추위가 끝난 후에는 동파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 한파 예보 시 대비: 한파가 예보되면 수도꼭지를 틀어 물을 흐르게 하고, 집을 비울 때도 외출 모드로 설정합니다.
